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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르와 엘로이즈

1079–1164년경

피에르 아벨라르(1079~1142)는 12세기 파리에서 가장 명성 높은 철학자이자 논리학자로, 그의 강의에는 유럽 각지에서 수천 명의 학생이 모여들었다. 서른이 넘어 노트르담 성당 참사회원의 조카딸로 재기 넘치는 소녀 엘로이즈(1100년 무렵~1164)의 가정교사가 되었고,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고 비밀리에 결혼했다. 이를 안 엘로이즈의 숙부는 크게 노하여 사람을 보내 밤중에 아벨라르를 습격해 거세했다. 그 뒤 아벨라르는 수도원에 들어갔고, 엘로이즈도 수녀가 되어 뒤에 파라클레 수도원의 원장을 지냈다. 헤어진 지 십여 년 뒤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죽은 뒤 두 사람은 함께 묻혔으며, 그 무덤은 지금 파리의 페르라셰즈 묘지에 있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