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피데스
에우리피데스는 기원전 480년 무렵 아테네에서 태어난, 3대 비극 시인 가운데 가장 젊고 가장 '현대적'인 시인이다. 그는 신화의 영웅들에게 보통 사람의 말을 하게 했고, 여성과 노예와 이방인의 내면을 깊이 그렸으며, 전통 종교와 전쟁에 날카로운 의문을 던졌다. 살아서는 경연에서 다섯 번밖에 이기지 못했고 희극 시인들에게 자주 조롱당했지만, 후대에는 가장 사랑받는 비극 작가가 되었고 작품도 열여덟 편이나 전한다. 만년에 아테네를 떠나 마케도니아 궁정으로 갔고, 기원전 406년 무렵 그곳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