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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안

1601–1658년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1601년 에스파냐 아라곤 지방에서 태어나 열여덟 살에 예수회에 들어갔고, 여러 예수회 학원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치며 종군 사제를 지냈으며, 당시 에스파냐의 이름난 설교가였다. 재치 있고 응축되었으며 경구로 가득한 그의 문체는 에스파냐 바로크 시대 '기상주의(콘셉티스모)'의 대표이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수도회의 허가 없이 형제의 이름으로 출판되었기에 여러 차례 장상에게 징계를 받았고, 만년에는 빵과 물만 먹는 벌을 받으며 외딴 작은 도시로 쫓겨나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쇼펜하우어는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여 『세상을 보는 지혜』를 손수 독일어로 옮겼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