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밀턴
존 밀턴은 1608년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부터 시재로 이름이 났고, 그 뒤 여섯 해 동안 집에 틀어박혀 공부했으며,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연금 중인 갈릴레이를 찾아갔다. 잉글랜드 내전이 일어나자 혁명에 뛰어들어 언론 출판의 자유를 옹호하고 국왕 찰스 1세의 처형을 변호하는 수많은 정치 팸플릿을 썼으며, 크롬웰 공화정부의 라틴어 비서관을 지냈다. 오랜 세월 밤낮없이 일한 탓에 마흔 넘어 두 눈이 멀었다. 왕정복고 뒤 한때 체포되었다가 풀려나, 가난과 고독 속에서 서사시 『실낙원』을 구술하여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