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퀴나스
토마스 아퀴나스는 1225년 무렵 남이탈리아 아퀴노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열아홉 살에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새로 생긴 탁발 수도회인 도미니코회에 들어갔고, 가족은 그를 일 년 넘게 성에 가두었지만 그의 뜻을 꺾지 못했다. 파리와 쾰른에서 대 알베르투스에게 배웠는데, 몸집이 크고 말수가 적어 동료들에게 '시칠리아의 벙어리 황소'라는 놀림을 받았으나, 스승은 이 황소의 울음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평생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그리스도교 신앙을 결합하는 데 힘썼으며, 스콜라 철학의 가장 위대한 대표자로서 가톨릭교회에서 '천사적 박사'로 받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