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에티우스
아니키우스 만리우스 세베리누스 보에티우스는 기원후 477년 무렵, 서로마 제국이 무너질 즈음 로마의 명문 원로원 가문에서 태어났다. 학식이 해박하여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든 저작을 라틴어로 옮기려 했으며, 그가 번역하고 주석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은 그 뒤 육백 년 동안 서유럽 사람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주된 근거가 되었다. 동고트 왕 테오도리쿠스 밑에서 집정관과 궁정 장관에까지 올랐지만,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재판도 없이 투옥되어 524년 무렵 처형되었다. 옥중에서 쓴 것이 『철학의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