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의 본명은 메리 앤 에번스로, 1819년 잉글랜드 워릭셔에서 장원 관리인의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부지런히 공부하여 여러 언어에 능통했고, 이십 대에 복음주의 신앙을 버려 아버지와 격렬하게 충돌했다. 슈트라우스의 『예수의 생애』와 포이어바흐의 『그리스도교의 본질』을 번역했고, 뒤에 런던에서 『웨스트민스터 리뷰』의 실질적인 편집장을 맡아 스펜서, 밀 등의 사상가들과 교유했다. 유부남 작가 루이스와 스무 해 넘게 동거한 탓에 오랫동안 사회의 배척을 받았다. 서른일곱 살에 루이스의 격려로 '조지 엘리엇'이라는 남성 필명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애덤 비드』, 『플로스강의 물방앗간』 등으로 영국 전역에 이름을 떨쳤다. 깊이 있는 심리 분석과 도덕적 사색으로 이름난 그녀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가장 사상적 깊이가 있는 소설가로 일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