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스키외
샤를루이 드 스콩다, 라브레드 및 몽테스키외 남작은 1689년 보르도 근처의 라브레드 성에서 태어났다. 세례 때 거지가 대부를 맡았는데, 평생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라는 뜻이었다. 그는 백부에게서 작위와 보르도 고등법원장의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재판관 일보다는 과학과 문학에 더 열중했다. 서른두 살에 익명으로 『페르시아인의 편지』를 내어 단번에 이름을 떨쳤고, 뒤에 법원장 자리를 팔고 유럽 각국을 여행하며 잉글랜드에 두 해 가까이 머물러 그 정치 제도를 깊이 살폈다. 이후 스무 해 가까이 걸려 『법의 정신』을 완성했으며, 만년에는 거의 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