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189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정신 이상을 일으켜 외삼촌 집안에서 자랐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재학 중에 발표한 단편 「코」가 나쓰메 소세키의 극찬을 받아 문단에 등장했다.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읽었고, 『곤자쿠 모노가타리』 같은 일본의 옛 설화집에서 소재를 얻어 정교한 구성과 냉철한 심리 분석으로 단편소설을 빚어내는 데 뛰어나, 평생 백오십여 편을 썼다. 1927년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속에서 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서른다섯 살이었다. 1935년 벗 기쿠치 간이 그를 기려 아쿠타가와상을 만들었으며, 지금도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순수 문학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