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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

1821–1867년

샤를 보들레르는 182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에 아버지를 잃었고, 이듬해 어머니는 뒤에 장군과 대사에까지 오른 군인과 재혼했는데, 그와 계부의 관계는 늘 팽팽했다. 중학교에서 규율을 어겨 퇴학당한 뒤 파리의 라탱 지구에서 방탕한 생활을 했다. 가족은 그를 바로잡으려고 인도로 가는 배에 태웠으나 그는 중도에 돌아왔다. 성년이 되어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자 흥청망청 써서 두 해도 안 되어 절반을 탕진했고, 가족은 하는 수 없이 그에게 법정 후견인을 지정했다. 이후 그는 평생 후견인이 매달 내주는 생활비로 살며 빚에 시달렸다. 그는 예리한 미술 평론가였고, 십여 년에 걸쳐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번역하기도 했다. 마흔이 넘어 뇌졸중으로 말을 잃었고, 마흔여섯 살에 세상을 떠났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