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런던
잭 런던은 1876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집안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통조림 공장과 황마 공장에서 하루 열 몇 시간씩 일하는 소년공이었다. 열다섯 살에 돈을 빌려 작은 배를 사서 샌프란시스코만에서 굴을 몰래 따다 '굴 해적왕'이라 불렸고, 뒤에는 거꾸로 어업 순찰대원이 되었다. 열일곱 살에 물개잡이 배를 타고 동해와 베링해로 나갔고, 또 부랑자처럼 화물열차에 올라타 미국을 횡단했으며, '부랑죄'로 한 달 동안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돌아와서 분발하여 독서에 매진해 캘리포니아 대학에 들어갔으나, 가난 때문에 한 학기 만에 그만두었다. 1897년 클론다이크 골드러시에 뛰어들어 캐나다 유콘 지방에서 한 겨울을 났는데, 금은 캐지 못했지만 방대한 창작 소재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원고료를 가장 많이 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 되어 평생 쉰 권이 넘는 책을 썼고, 마흔 살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