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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

1759–1805년

프리드리히 실러는 1759년 독일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마르바흐에서 군의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세 살 때 공작의 명령으로 사관학교에 강제로 들어가 엄격한 통제 아래 법률과 의학을 공부하며 몰래 루소와 셰익스피어를 읽었다. 졸업한 뒤 군의관이 되었고, 스물두 살에 희곡 『도적 떼』를 써서 초연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 공작이 더는 글을 쓰지 못하게 하자 그는 밤을 틈타 슈투트가르트를 빠져나왔고, 이후 여러 해 동안 가난하게 떠돌았다. 뒤에 예나 대학의 역사학 교수가 되어 칸트 철학을 연구하며 일련의 미학 논문을 썼다. 그는 바이마르에서 괴테와 깊은 우정을 맺었고, 열 해에 걸친 둘의 협력은 독일 문학사의 미담이 되었다. 오랫동안 가난과 병에 시달리다 마흔다섯 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이 교향곡 제9번에 넣었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