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는 1723년 스코틀랜드 커콜디에서 유복자로 태어났고, 평생 결혼하지 않고 어머니와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네 살 때 집시에게 납치되었다가 다행히 되찾았다고 전한다. 글래스고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고, 스물여덟 살에 글래스고 대학의 논리학 교수가 되었다가 뒤에 도덕철학 교수로 옮겼다. 그는 흄의 절친한 벗이었다. 1764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젊은 버클루 공작의 가정교사가 되어 함께 프랑스와 스위스를 여행하며 볼테르, 그리고 케네를 비롯한 중농학파 경제학자들과 사귀었다. 귀국한 뒤 고향에서 십 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국부론』을 썼다. 그는 건망증으로 유명하여, 한번은 잠옷 바람으로 집을 나서 생각에 잠긴 채 걷다가 십몇 마일 떨어진 마을에 이르러서야 정신이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