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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엔리케 로도

1871–1917년

호세 엔리케 로도는 1871년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의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십 대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집안이 기울자, 그는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고 변호사 사무실과 은행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며 독학으로 박식한 학자가 되었다. 스물네 살에 벗들과 『국민 문학·사회과학 평론』을 창간하여 문학 비평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곧 몬테비데오 대학의 문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1900년 스물아홉 살에 『아리엘』을 발표하자 에스파냐어 세계 전체가 들끓었고, 라틴아메리카의 한 세대 청년들이 그를 정신적 스승으로 받들었다. 세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나 정치에 점점 더 실망했다. 1916년 아르헨티나 잡지의 통신원으로 유럽에 건너가 오랜 숙원을 이루었으나, 이듬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의 한 호텔에서 홀로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니, 겨우 마흔다섯 살이었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