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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리아

1738–1794년

체사레 베카리아는 1738년 밀라노의 후작 가문에서 태어나, 스스로 '광신적이고 노예적'이었다고 일컬은 여덟 해를 예수회 학교에서 보낸 뒤 파비아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몽테스키외의 『페르시아인의 편지』를 읽고 계몽사상으로 '회심'하여, 베리 형제가 이끄는 밀라노의 계몽 모임 '주먹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벗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스물여섯 살에 『범죄와 형벌』을 익명으로 출판하자 곧바로 온 유럽을 뒤흔들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고, 볼테르가 이에 주해를 썼으며,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는 입법에 참여하도록 그를 페테르부르크로 초청했다. 천성이 수줍어 그 뒤로는 그만큼 중요한 작품을 쓰지 못했고, 만년에는 밀라노 정부의 경제 관료로 일했다. 그의 외손자가 이탈리아의 대작가 만초니이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