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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

1547–1616년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1547년 마드리드 근처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가난한 외과의의 아들로 태어났다. 스물네 살에 레판토 해전에 참가해,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끝내 싸움에 나섰다가 가슴에 총알 두 발을 맞아 왼손을 평생 쓰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는 그것이 '오른손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귀국길에 북아프리카 해적에게 붙잡혀 알제에서 다섯 해 동안 노예로 지냈고, 네 번 탈출을 꾀했으나 모두 실패한 끝에 몸값을 치르고 풀려났다. 이후 군수품 징발원과 세금 징수원으로 일하다 장부 문제로 두 차례 투옥되었는데, 『돈키호테』는 세비야의 감옥에서 구상되었다고 한다. 그는 셰익스피어와 거의 같은 무렵에 세상을 떠났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