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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

1812–1870년

찰스 디킨스는 1812년 잉글랜드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해군 경리국의 하급 직원으로 씀씀이가 헤펐다. 열두 살 때 아버지가 빚 때문에 채무자 감옥에 갇히자 그는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약 공장의 소년공이 되어, 날마다 쥐가 들끓는 창고에서 구두약 병에 상표를 붙였는데, 이 굴욕적인 경험을 그는 평생 잊지 못했다. 뒤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정 속기사, 의회 취재 기자를 지냈고, 스물네 살에 『픽윅 클럽 여행기』로 단숨에 이름을 떨쳤다. 이후 그의 소설은 대부분 잡지에 매달 연재되어 독자들이 목을 빼고 기다렸는데, 미국 독자들이 뉴욕 부두에 몰려가 영국에서 오는 배를 향해 '어린 넬은 죽었나요?' 하고 외쳤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만년에는 영국과 미국 각지에서 자기 작품을 낭독하는 데 열중하다가 과로하여, 쉰여덟 살에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시인 묘역에 안장되었다.

서고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