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Books Library

오라시오 키로가

사랑과 광기와 죽음의 이야기

1917년 · 스페인어에서 번역

문학20세기

출간 예정 이 작품의 번역은 준비 중이며 곧 서고에 출간됩니다.

해설

이 단편집은 키로가의 대표작으로, 책 제목 자체가 그가 그린 세계의 세 가지 큰 주제를 요약한다. 「깃털 베개」에서는 갓 결혼한 알리시아가 차가운 흰 저택에서 날로 야위고 빈혈에 시달리다 죽는데, 하녀가 침대를 정리하다가 깃털 베개 속에서 피를 잔뜩 빨아 공처럼 부풀어 오른 괴물 벌레를 발견한다. 「목 잘린 암탉」에서는 한 부부의 네 아들이 모두 백치인데, 그들의 유일하게 건강한 막내딸이 부엌에서, 하녀가 닭 잡는 모습을 흉내 낸 네 오빠에게 목이 잘린다. 「표류」는 밀림에서 독사에게 물린 한 사내가 홀로 통나무배를 저어 파라나강을 따라 내려가며 의사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독이 몸속에 퍼지는 동안 그는 환각 속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배 위에서 서서히 죽어 간다. 그 밖에 일사병, 개, 철조망과 황소, 밀림의 노동자를 그린 명편들을 실었다. 키로가는 포와 키플링의 깊은 영향을 받아, 냉철하고 간결한 필치로 아주 짧은 분량 속에 숨 막히는 긴장과 공포를 빚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