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두 지 아시스
조아킹 마리아 마샤두 지 아시스는 1839년 리우데자네이루 교외의 언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해방 노예의 후손인 칠장이였고, 어머니는 포르투갈령 아소르스 제도에서 온 이민자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혼혈이었고 간질을 앓았으며 말까지 더듬었고,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채 독학으로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를 익혔다. 소년 시절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었고, 뒤에 교정원과 기자를 거쳐 관청에 들어가 한 걸음씩 농업부의 고위 관리에까지 올랐다. 시와 연극 평론으로 출발했으나, 마흔 살에 큰 병으로 거의 실명할 뻔했고, 회복한 뒤 작풍이 크게 바뀌어 냉철한 풍자와 심리 통찰로 이름난 일련의 소설을 썼다. 1897년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를 창설하여 초대 회장이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브라질의 가장 위대한 작가로 공인되며, 19세기 세계 문학에서 가장 근대적인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