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오 헨리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로, 1862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나 세 살에 어머니를 잃었고,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삼촌의 약국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약사 면허를 땄다. 스무 살에 요양하러 텍사스의 목장에 가서 목축과 스페인어, 약간의 독일어를 익혔고, 뒤에 오스틴에서 제도사와 은행 출납원으로 일했으며 유머 주간지를 펴내기도 했다. 은행 재직 중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아 온두라스로 도망쳤다가, 아내가 위독하여 귀국해 자수했고, 오 년 형을 선고받았다. 옥중에서 그는 감옥 병원의 약제사로 일하며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출옥한 뒤 뉴욕으로 와서 거의 매주 신문에 소설 한 편씩을 써, 불과 여덟 해 동안 삼백 편 가까이 쓰며 뉴욕의 점원, 사무원, 떠돌이, 소시민들을 그려 '맨해튼의 계관시인'이라 불렸다. 마흔일곱 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