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페인
토머스 페인은 1737년 잉글랜드 노퍽의 가난한 퀘이커교도 집안에서 태어나, 열세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아버지에게서 코르셋 만드는 일을 배웠으며, 뒤에 선원, 교사, 담배 상인, 세무 관리를 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두 번 해고되었다. 서른일곱 살에 런던에서 프랭클린을 알게 되어 그의 추천서를 들고 북아메리카로 이주했다. 열네 달 뒤 소책자 『상식』을 펴내 북아메리카의 독립 열기에 불을 붙였다. 독립전쟁 때는 종군하며 '지금은 사람의 영혼이 시험받는 때'라고 썼다. 뒤에 프랑스로 건너가 대혁명에 참여하여 국민공회 의원으로 뽑혔으나, 국왕 처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하마터면 단두대에 오를 뻔했다. 만년에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이성의 시대』에서 그리스도교를 비판한 탓에 냉대를 받았고, 장례에 참석한 사람은 여섯 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