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즈레구사
출간 예정 이 작품의 번역은 준비 중이며 곧 서고에 출간됩니다.
해설
'무료하여 종일 벼루를 마주하고, 마음에 스쳐 가는 하찮은 일들을 두서없이 적어 내려가노라니, 묘하게도 마음이 들뜨는구나.' 『쓰레즈레구사』는 길고 짧은 이백사십여 단의 수필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이 쇼나곤의 『마쿠라노소시』와 함께 일본 수필 문학의 쌍벽으로 꼽힌다. 겐코 법사는 무상을 이야기하고('세상은 덧없기에 오히려 깊은 맛이 있다'), 자연을 이야기하며('꽃은 한창일 때만, 달은 구름 한 점 없을 때만 보는 것이겠는가'), 독서, 벗 사귐, 거처, 술, 기예의 수련, 세상 인정을 이야기하고, 궁정과 저잣거리의 일화도 많이 적어 둔다. 문체는 느긋하고 우아하며 인생에 대한 관찰은 섬세하고 날카로워, 칠백 년 동안 일본인이 가장 사랑해 온 책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