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로부터의 수기
출간 예정 이 작품의 번역은 준비 중이며 곧 서고에 출간됩니다.
해설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심술궂은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인간이다.' 약간의 유산을 물려받고 직장을 그만둔 마흔 살의 전직 하급 관리가 페테르부르크의 지저분한 '지하실'에 틀어박혀, 상상 속 독자를 향해 끝없이 고백을 늘어놓는다. 그는 당시 유행하던 합리주의와 공리주의를 공격한다. 사람들은 인간이 언제나 자기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하며, 무엇이 인간에게 이로운지 과학으로 계산하기만 하면 완벽한 '수정궁'을 세울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인간은 기어이 자신이 피아노 건반이 아니라 인간임을 증명하려 하며, 자유로운 변덕을 위해서라면 자기 이익마저 거스른다. '이 곱하기 이는 사'는 죽음의 시작이다. 제2부는 그가 젊은 시절에 겪은 몇 가지 굴욕적인 경험, 특히 마음씨 착한 창녀 리자에게 보인 잔인함을 이야기한다. 이 중편소설은 도스토옙스키의 모든 위대한 소설의 서곡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