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전설집(선집)
출간 예정 이 작품의 번역은 준비 중이며 곧 서고에 출간됩니다.
해설
리카르도 팔마는 마흔 해 가까이 걸려 열 권짜리 『페루 전설집』을 썼으며, 여기에는 짧고 날카로운 이야기 사백여 편이 실려 있다. 그는 오래된 문서고와 수도원의 기록과 노인들의 구술에서 잉카 시대부터 식민지 시대, 독립전쟁을 거쳐 공화국 초기에 이르는 갖가지 일화를 캐냈다. 부왕과 수녀의 염문, 성인의 기적, 해적의 약탈, 종교재판소의 재판, 저잣거리 서민들의 재치와 꾀. 그는 역사와 소설 사이에 놓인 '전설(트라디시온)'이라는 독창적인 문체를 만들어, 사실을 뼈대로 삼고 상상과 민간 전승으로 살을 붙여, 리마 사람 특유의 풍자와 유머가 담긴 생기 넘치는 말로 이야기하며, 흔히 재치 있는 한마디로 끝맺는다. 이 이야기들은 지금도 페루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읽을거리로, 식민지 시대 리마의 풍속과 인정을 생생하게 되살려 낸다. 이 권은 그 가운데 가장 빼어난 작품들을 골라 옮긴다.